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안산시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안산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체험형 역사 교육 프로그램 ‘안산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2025년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가 주최하고 (사)문화살림이 주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4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을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조선시대 군사로 변신해 호패를 제작하고 안산 읍성의 주요 유적지를 순차적으로 탐험하며 역사 퀴즈, 보물 포장, 얼음 운반 등을 수행하는 몰입형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문지에서는 실제 수문장 역할 배우와의 문답을, 전망대에서는 보물 포장재 고르기와 퀴즈 풀이, 목빙고지에서는 ‘빙고지기’와 함께 얼음 보관법을 배우는 등 역사적 사실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한 활동이 참여자들을 사로잡았다.
한 참여자는 “안산 읍성의 역사를 놀이처럼 즐기며 새롭게 알 수 있었다”며 “가족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홍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국가유산을 체험하고, 안산 읍성이라는 지역 자산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