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평택시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평택보건소 교육실에서 관내 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담도담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도담도담 교육’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양육 부담을 겪는 부모와 학교 현장에서 정신건강 문제에 직면한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진행된 교육에서는 아동·청소년과 가장 가까이에서 접촉하는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기질 검사를 통해 자신의 기질을 파악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우리아이 마음 이해하기 및 소통 방법 △TCI 기질검사를 통한 나(부모, 교사)의 마음 이해하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전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으로 당초 1회 예정이었던 교육을 2회로 확대하게 됐고, 사전 접수 첫날 마감되는 등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내 아이지만 이해되지 않는 순간이 많았는데, 기질검사를 통해 때로는 아이보다 제 자신이 원인이었음을 알게 됐다”라며, “나를 이해하게 되니 우리 아이의 마음도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평택보건소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택보건소 서달영 소장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을 양육하고 지도하는 부모와 교사에게도 정서적 지원이 절실하다”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마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과 학교 등 주변 환경을 아우르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확대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