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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내홍 속에 이변 발생. 후반기 의장에 소수당인 국힘 이상복 의원

- 갈등 봉합 못한 차지호 지역위원장 리더십 타격
- 회의전 전도현 의원 제외한 소집에 전 의원 반발

 

오산시의회는 7월 2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였다. 1차 투표와 2차 결선투표 결과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 3표, 더불어민주당 성길용 의원 3표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연장자 선출 규정에 따라 이 의원이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되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에 이탈표가 나온 결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의원간 의견조율 실패로 소수당인 국민의힘에 의장 자리를 내주게 되어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과정을 살펴보면 의장 선출과정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도현 시의원과 송진영 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두 사람간의 의견대립이 심해 지역위원장인 차지호 국회의원이 당론으로 의장을 정하기로 하였고, 두 후보가 아닌 오산시의회 최연소 의원인 전예슬 시의원을 의장으로 하는 것을 당론으로 내세우며 의원들과 당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하였다.

 

의장선출 투표 당일까지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회의전에 지역위원장인 차지호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소집하였는데 전도현 의원만 제외하였다고 한다. 이는 중재의 노력이 아닌 한 쪽의 의견만 따른 것으로, 소외된 것에 반발한 전 의원이 이탈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갈등 탓에 의장을 국민의힘에 빼앗기게 되어, 차지호 위원장의 리더십에 타격을 입는 등 후유증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 편, 부의장은 전반기 의장이었던 성길용 의원이 선출되었고, 전도현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호연뉴스 김대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