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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 7분 발언 통해 동료 시의원 비리 의혹 폭로

- 한 시의원이 집행부 만나 공기업 임원의 임기연장과 관련해 논의하였다는 제보
- A시의원 당선 이후 해당 시의원의 가족회사의 실적 눈에 띄게 늘어

오산시의회는 11일 오전 10시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7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전도현 시의원은 시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동료 시의원의 비리 의혹을 폭로하였다.

 

먼저 한 시의원이 오산지역 공기업 임원의 임기 연장에 관련하여 집행부와 면담을 가졌다는 제보이다. 공기업 임원의 인사와 관련된 사항은 집행부의 권한인데, 해당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는 시의원 지위를 이용하여 집행부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비칠 수 있기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편, 지난 6월 오산시설관리공단이 오산도시공사로 변경되며 기존 이사장이 공사 사장 업무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직 개편에 맞춰 신임 사장을 임명해야 하나 3개월이나 지난 지금에야 사장 모집 공고가 나오는 등 늑장 행정에 대한 지적도 함께 하였다.

 

또 다른 의혹은 A 시의원의 가족회사가 시의 사업과 관련하여 과도하게 체결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전 의원은 시민의 제보를 받고 해당 업체의 계약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A 시의원 당선 이후 공사 계약과 조달청 계약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당사자의 해명과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의원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후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의혹들이 계속되고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오산시 의회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호연뉴스 김대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