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기도당위원장에 경기도 지역 의원들이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선언한 의원은 시흥갑의 문정복 의원이다. 지난 5월30일"겸손하게 실력으로 승리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을 만들겠습니다"며 차기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정복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 선봉역할의 경기도당 ▲당원이 강한 내실있는 경기도당 ▲공정한 경기도당 ▲지방의원의 역량을 높이는 경기도당 ▲실력있는 경기도당 등 5대 핵심 비전을 전면에 세웠다.

문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지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체계적인 당원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여 내실있는 경기도당을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에 충실한 공정한 경기도당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기초·광역의원들의 역량을 높여 경기도당의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당과 지역위원회 간 당원간담회를 신설하여 각 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숙원사업 예산확보, 공약이행 강화를 통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원외·원내 구분없는 공동 당원행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여 당의 외연을 확장하여 2년 후 지방선거, 3년 후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지지기반을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출마선언한 의원은 수원갑의 김승원 의원이다. 김승원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시당위원장에 도전하는 강위원 상임대표, 이광희(충북도당) 의원 등과 함께 공동출마선언을 하였다.

김승원 의원은 '당원중심 대중정당'을 실천하기 위해 경기도당에 '당원주권국'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4분의 1이 사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당원주권시대'를 열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선언하며, 경기도당에 당원 참여절차를 명문화하고, 온라인플랫폼을 경기도당은 물론 60개 지역위원회까지 확대해 당원의 의사개진의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한 편, 민병덕(안양갑) 의원과 강득구(안양을)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는 4파전이 될 전망이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