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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소식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 상권 침체 외면한 도시공사․회계과 행정과 FC안양 수의계약 문제 강력 비판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국민의힘, 안양1·3·4·5·9동)은 제307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양도시공사, 회계과, 안양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문제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공공운영 구조에 대한 근본적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양도시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안양 중앙지하도상가의 상권 활성화 노력이 사실상 전무했다는 점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은 도시공사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징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사은 행사나 상가 이벤트를 한 차례도 추진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 영세 상인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현실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앙지하도상가는 오랫동안 안양 소상공인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불경기 속에서 임대료와 관리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인들이 늘어났다”며, 도시공사와 시 집행부가 영세 상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회계과에 중앙지하도상가와 일번가 지하쇼핑몰 임대료 조정이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운영사와의 소통 부족을 문제로 지적하며, 시 집행부가 보다 강력한 독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반기·하반기 이벤트의 필요성이 대두됐음에도 불구하고, 쇼핑몰 운영사는 단 한 차례도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안양일번가지하상가 쇼핑몰 상인회에서는 직접 운영권을 확보하려는 자구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임대료와 관리비 절감을 위한 방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상인들이 “오죽하면 직접 운영하려 하겠느냐”며, 행정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상권의 방향 설정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의 운영과 관련하여 수의계약 방식에 대한 공정성 문제를 강도 높게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구단 MD 기념품 판매 운영권이 경쟁 입찰 없이 특정 업체에 독점 부여된 것은 재정적 손실을 초래하고 공공성 훼손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찰했다면 수수료 인하 경쟁이 가능했음에도, 수의계약으로 인해 수수료가 20%에 달한다”며, 이는 구단 재정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업체가 사업자 등록 후 불과 5일 만에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특정업체 밀어주기로 볼 수 있으며, 공공기관 운영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매우 위험한 구조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는 현실적인 문제이며, 내부 역량 부족이나 외부 개입 의혹까지 제기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구단 운영 시스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역 상권의 생존과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이 직결된 문제임을 재차 강조하며, 안양시 행정과 공공기관이 소상공인 보호, 상권 정상화, 공정한 계약 구조 마련에 책임감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