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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안성시, 세계오씨종친총회 대표단 한국 방문 오문화교류 실시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세계오씨(吳氏) 성을 가진 종친들의 모임인 세계오씨종친총회 대표단 일행 20명이 5월 23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하여 100여 명의 국내 종친들과 함께 한국오씨종친총회 주관으로 ‘오문화교류회’를 실시 했다.

 

3,3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오씨는 중국 상말주초(商末周初) 오태백(吳泰伯, 기원전 1284~1194년)을 세계오씨 시조로 모시며 전 세계에 단일 성씨로 살아가고 있는 종친이다. 한국의 오씨는 2015년 통계청 조사 76만 명으로 성씨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오씨 시조 오태백은 공자(孔子)의 논어 8장 태백(泰伯) 편에서 태백은 ‘삼양지덕(三讓之德) 즉 천하(왕)의 자리를 3번이나 양보해 덕이 지극한 인물’이라 극찬하는 등 중국 역사상 가장 추앙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오문화교류회 주요 내용은 첫날 한국 전통음식 체험의 한정식 환영 만찬 교류회에 이어 다음 날 메인 행사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 해주오씨 종중 재실에서 상호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의 동영상 축사, 한국오씨 및 제례 문화 소개, 제7차 중국 세계오씨종친총회 소개 등이 있었다.

 

이어서 오후에는 병마절도사 포도대장 등을 역임한 오정방(吳定邦, 1552∼1625년) 산소에서 참가자 전원 제례복을 입고 묘제 실현에 직접 참여하여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오두인(吳斗寅)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숙종(肅宗) 임금이 직접 사액(賜額)을 내려 건립한 덕봉서원을 방문하여 참배하고, 조선 시대 교육제도와 선비문화를 체험했다.

 

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 오씨종친들은 전원 교류회 소감을 발표했는데 공통의견으로 잘 보존되어온 조상숭배문화, 종친들의 친절한 환대와 열정, 선진화된 환경 안전 매너를 강조하며 더 많은 교류회를 통하여 단합 발전을 강조했다.

 

한국통합오씨종친총회를 이끄는 오영택 회장은 이번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 유교 선비문화를 세계오씨 종친 대표들에게 소개하여 국격을 높임은 물론, 국내 76만 종친들이 단합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