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광주시는 최근 토마토 뿔나방(가칭) 발생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토마토 뿔나방 발생 긴급 방제 교육’ 및 ‘페로몬트랩과 유기농업 자재’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마토 뿔나방은 가지과 작물 중 토마토를 가장 선호하며 성충은 약 6~7㎜의 크기로 실모양의 더듬이에 은빛이 도는 회색 비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잎을 투명하게 갉아먹어 갱도(굴)를 만들며 열매꼭지 틈을 파고 들어가거나 과실 겉에 구멍을 내어 수확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특히, 광범위한 이동성과 번식력도 뛰어나 암컷 한 마리가 250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다발생에 대비해 농가들의 예찰과 방제 관리를 당부했으며 페로몬트랩과 유기농업 자재를 배부했다.
토마토 뿔나방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온실 재배 시 페로몬트랩을 활용해 발생 여부를 상시 관찰·관리해야 한다.
친환경 농가에는 해충 발생 시 산란을 억제해 개체수를 줄이는 교미교란제(페로몬)를 활용하는 방법과 BT균을 1.6톤 선제적으로 배양·공급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공급할 계획이다.
관행 농가에도 농가별 정밀예찰 및 품종별 수확시기에 따라 등록 약제의 안전사용 기준을 안내하고 선제적 방제 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 지원으로 해충 발생 차단 및 확산 방지로 광주시 특산품인 토마토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자체 조기 예찰을 통해 피해 발견 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철저한 방제를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