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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산시, 평화의소녀상 건립 8주년 기념식 개최

부대행사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메시지전하는 나비엽서쓰기 등 진행되기도…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오산시가 오산 평화의소녀상 건립 8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오후 (사)오산평화의소녀상(공동대표 강경남 장복실 한명숙) 주관, 오산시 후원으로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열두 번째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해당 기념식 준비과정에서“개인적으로 큰 아픔일 수 있었지만, 올바른 역사가 후세에 기록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신 할머니들을 가슴에 새기겠다. 아픔의 역사를 딛고 영광된 미래로 향해 나아가자”며 행사를 성실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날 행사는 유관기관 단체장 등 시민 2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개회선언 및 기념공연, 헌화식, 시민회화대전 시상식, 시민합창 순으로 의미 있게 진행됐다.

 

시민회화대전에서는 ‘소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김유나(매홀초6) 학생을 포함한 15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오산초 김수영 선생님과 미술교습소의 김영 선생님은 지도교사상, 시민 안수빈님은 특별상을 받았다.

 

같은 날 수상자들의 작품집 '바람'도 출간됐다. 작품집은 시민들의 예술성을 기리고 보존하는 소중한 자료로, 수상작 15점과 함께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50점, 참여자들의 작품 설명이 포함됐다.

 

아울러 수상작 15점은 행사장 주변에 설치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전해 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시민회화대전 시상과 함께 유공표창(한명숙) 및 평화인권상(이숙영), 국회의원 표창(전해자) 시상도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참여 시민들이 할머니들에게 평화·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나비엽서쓰기 행사가 진행됐으며, 마지막 순서로 ‘홀로아리랑’을 제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