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시흥공유학교 지역 맞춤형 ‘마음소리 원예 테라피’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한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였으며, 그림책과 원예 치료를 인성교육과 연계하여 호평을 받았다.
원예치료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 3학년부터 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총 100명을 대상으로, ‘마음소리 원예 테라피’와 ‘인성 꽃이야 나무야’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꽃이라 쓰고 행복이라 읽는다’라는 부제에 맞게 꽃을 활용한 심리 치유 활동, 그림책 연계 원예 치료, 다양한 감사 표현 활동 등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채로운 인성 함양 과정을 담았다.
마음소리 원예 테라피 공유학교는 학생 주도적 미래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글로컬언어, 문화예술, 생태·환경, 진로 등 9개 영역 중 인성 부문을 대표한다. 이번 강의는 영국 코벤트 가든 플라워 아카데미 출신 전문가 이혜수 강사가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하며, 꽃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의 마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혜수 강사는 “원예 테라피 프로그램은 식물을 매개로 한 긍정심리 활동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 그리고 공동체 내 공감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며, “시흥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해중 박채연 학생은 “처음엔 무거운 마음으로 공유학교에 왔지만 꽃과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친구들과 꽃 이름을 짓고, 꽃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겁게 수업에 참참여하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채열희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마음이 존중받고 치유 받는 따뜻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마음소리 원예 테라피 공유학교는 꽃과 식물을 매개로 한 감성 치유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공감과 감사의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공유학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자아상 형성과 더불어, 시흥의 미래 교육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