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안양 비산중학교는 4월 넷째 주, 학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후행동’ 동아리 주관 하에 ‘잔반제로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점심시간 급식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실천 가능한 작은 행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나눠주는 아이스크림은 플라스틱 포장지를 줄이기 위해 콘 형태로 제공됐으며, 동아리원들이 직접 손수 배식하여 의미를 더했다.
‘기후행동’ 동아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식량 자원 낭비를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했으며, 아이스크림이라는 친근한 매개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쉽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이스크림을 받기 위해서라도 잔반을 남기지 않게 되고, 이왕이면 환경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실천의 출발점이 됐음을 전했다.
비산중 고미정 교장은 “이번 잔반제로 캠페인은 단순한 급식 캠페인이 아닌, 학생들이 지구와 공존하는 삶을 고민하고 작은 실천을 행동으로 옮기는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비산중학교는 모두가 지구를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