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한‘2025 다문화 어울마당’이 지난 18일 일산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시민과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다문화 어울마당은‘다름을 잇고, 지역을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양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고양시민이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 운영된 18여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말레이시아, 러시아, 모로코 등 여러 국가의 전통 의상 체험과 및 전통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일산소방서의 안전교육, 안전보건공단 고양·파주지사의 근로자 건강 측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고양시민들의 생활 속 안전 및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다름을 이해하고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감을 나누었다.
한 시민은“다양한 문화가 서로 만나고 스며들어 더 강한 공동체를 이루는 화합의 축제에서 미래 세대에게 전할 희망을 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해와 존중 속에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확인하는 2025년 다문화 어울마당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 방면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적응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결혼이민자 취업교육,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진로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및 관련 문의는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