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2일 금요일 오산시청 앞에서는 1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오산 시민단체들의 성명서 발표가 있었다.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은 지난 9월 5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단장 외압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따라 동조 단식에 들어갔었다.
평소에 지병도 있던데다 단식이 길어지며 지난 14일 이후 건강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21일에는 긴급쇼크가 발생하여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으나 단식 농성을 멈추지 않았다. 보다 못한 오산시 시민단체들은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을 살리고자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성명회에 모인 시민단체들은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의 이념과 생각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인 것임을 강조했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