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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제영 의원,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 촉구

 

경기호연뉴스 김대엽 기자 | 경기도의회 이제영 의원(국민의힘, 성남8)은 8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건축물 미술품 심의’의 중요성과 문제점 등에 대해 김동연 도지사와 일문일답을 주고받았다.

 

이제영 의원은 먼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된 ‘김대건 안드레이 신부 성상’ 설치로 인해 우리나라 조각작가의 높은 위상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나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기도 건축물 미술품 심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는 경기도의 건축물 미술품 심의 가결률이 2018년 90%였으나, 2019년 51.4%,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40%대로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이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임명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심의위원들이 전부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회차별 작품과 심의위원 현황에서 심의작품 대부분은 ‘조각’ 작품이며, 전체 심의작품 중 그 비율은 82%에 달하나, 심사위원 7~9명 중 조각가인 심의위원은 2~4명뿐”이라며 공정한 심사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특히, “위원장, 부위원장 임명과 심의위원 선정과정에서 전문성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지 못한채 추진된 결과로 인해 작가를 포함한 예술계와 도민들의 불신을 키웠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도민에게 돌아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19년 조례 개정 이후 특정 작가만이 선정되는 짬짬이 심의 등 일부 문제들이 해결됐지만, 위원장, 부위원장 및 분야별 심의위원들의 위촉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제영 의원은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작가를 만들 수 있는 기초는 경기도의 ‘건축물 미술품 심사과정’이 투명하고 명확하게 진행되어 그 결과를 누구나 인정할 때 만들어질 것”라고 언급하며, ‘심사기준의 명확화’, ‘심사과정의 투명성’, ‘심의위원 구성 및 전문성 강화’ 등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덧붙여 경기도가 “K-팝, K-영화, K-드라마, K-푸드 등 대한민국 문화 르네상스 전성시대에 K-아트까지 포함하여 이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획기적인 토대를 만들어 달라”며 도지사에게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