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오산시의회 이상복, 조미선 의원 기자회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성명서 발표

- 성길용, 전도현, 송진영, 전예슬 의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정미섭 부의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유감 표시

오산시의회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이상복, 조미선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직자 선거법 위반으로 2심에서 150만 원 벌금형을 받은 정미섭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성길용, 전도현, 송진영, 전예슬 의원)은 바로 성명서를 내어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계산에 따라 동료 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원색적 비난에 나선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도시공사 설립 문제, 체육회장 문제 등으로 이권재 시장과 계속해서 불협화음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협치와 소통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할 여당 의원들이 시정 감시의 본분을 잊고 비방과 정쟁에 몰두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예산 관련 문제로 항상 갈등은 있어왔으나 본격화된 것은 지난 9월 오산시 체육회 예산 삭감에 대한 불만으로 체육회장의 오산시의회 비하 발언이 계기가 되었다. 체육회와 시의회의 갈등 상황에서 이권재 시장은 중재보다 시의회 압박을 선택하며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으로 심화되었다. 그리고 이때 국민의힘 소속 이상복, 조미선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뜻을 함께 하지 않음을 밝히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구도로 비추어지게 되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권재 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5명,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2명으로 의회 구성이 여소야대로 이루어진 상황에서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 시장과 의회와의 협치와 소통이 더욱 필요한 상황인데 상대를 공격하는 상황만 계속되고 있어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정미섭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명함에 학력을 허위로 기재하였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2심 1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상고 의사를 밝혔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