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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안산문화재단, 2023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야생화》김홍도미술관 12월 1일 개최

경기도 시각예술 작가들의 다채로운 예술 언어로 동시대 미술의 현재를 확인하는 자리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재)안산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2023년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를 오는 12월 1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개최한다.

 

‘생생화화:生生化化’는 '경기시각예술 창작지원'이라는 시각예술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신작 창작을 지원하고 전시까지 이어지는 동시대 작가들의 현재를 창작성과로 확인하는 자리이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8인으로 김홍도미술관과 경기도 부천의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연이어 전시를 개최한다. 5번째 ‘생생화화:生生化化’를 개최하는 김홍도미술관은 지속적으로 발빠르게 경기도 시각예술의 흐름과 경향을 선보이는 전시에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7인(강상우, 구수현, 김선영, 김우경, 비고, 이수진, 조가연)의 작가가 참여하여 평면 및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미술관 1관에서 전시한다.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의 《야생화 Wildflowers Blooming on the Province》는 ‘생생화화’라는 경기 시각예술 창작지원 성과발표전의 사업명에서 파생된 전시 제목으로 ‘생생화화’에서 연상될 수 있는 음차를 이용하여 경기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묶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인의 작가들은 개인전에 준하는 작업 세계와 역량을 각기 펼치지만 이들 사이에서 조성될 동시대 쟁점은 선명하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체감하는 사회적, 환경적, 기후적 위기감은 예술가들의 감각을 고양시켰다. ‘나’를 둘러싼 감각과 경계에 대한 탐구(비고), 작업하는 ‘나’와 나로부터 떨어져 나간 감각과 신체의 덩어리(김선영)에 천착하고 내가 바라보는 환경과 풍경의 재해석(조가연), 이 세계 안에서 위태롭게 자리하는 작가적 위치(김우경), 거주 불가능한 세계를 예상(이수진)한다. 확장된 고민은 현재의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재편된 감각을 아날로그 라디오 감각에서부터 연이어 트랜스미션을 탐색(강상우)하고 변화한 미술 감상 환경을 질문으로 제기하는 참여형 작품(구수현)으로 설치된다.

 

이처럼 ‘생생화화生生化化’ 《야생화》는 조형과 아름다움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과 감각을 시각적으로 발휘하면서도 시대 감각에 예민하고 발빠르게 반응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창작이 지시하는 쟁점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