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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광명시, 공무원 대상 체험형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실시

‘어둠 속의 대화’ 체험형 전시회 관람 통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실시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광명시는 지난 17일 6급 이하 공무원 35명을 대상으로 서울 소재 ‘어둠 속의 대화 북촌점’에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형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을 높여 대민서비스를 수행하는 공직자로서 장애인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자 마련됐다.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실시하는 법정의무교육이다.

 

‘어둠 속의 대화’는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전시회로 전 세계 32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주제로 시각 외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하여 낯설어진 환경을 경험해 보는 능동형 전시 체험이다.

 

교육생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흰 지팡이를 손에 들고 100분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로드마스터의 지시대로 움직이며 시각장애인이 겪었을 일상 속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고, 모둠 토론으로 시각장애인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2시간 동안 전시회장 안에 있었지만, 체감상 한 시간도 안 된 것처럼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감각을 집중하여 어둠에 적응해 나가려고 노력했고 매일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국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 유형을 주제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꾸준히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