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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택시 고덕동, 존엄사(웰다잉) 프로그램 추진

‘내 삶의 행복한 마침표 미리 연습해보는 나의 마지막’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평택시 고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부락종합사회복지관 고덕 분관에서는 지난 19일 평택고덕LH2단지 아파트 내 청년 카페에서 경로당 어르신 18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존엄사(웰다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웰다잉 프로그램’ 사업은 2024년 고덕동 주민참여예산으로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삶의 소중함을 돌이켜보고 남은 생을 더 가치 있게 살 수 있도록 하며, 자기 이해를 통한 자존감 향상 및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고덕동 행정복지센터, 고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부락종합사회복지관 고덕 분관(관장 정일준 바르톨로메오 신부)에서는 인력 지원과 차량 지원, 교육 장소 지원 등 민관협업해 원팀으로 소통하며 진행하고 있다.

 

첫 회기는 존엄사 교육(강사 김조환)으로 ‘삶의 선택과 존엄한 결정’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이해와 가치 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 나눔의 시간을 가졌으며, 2회기에는 ‘음악으로 그려보는 삶’ 노래교실로(강사 한재은) 노래를 통해 내 삶을 뒤돌아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인생을 잘 살 수 있도록 인생 노래를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유해 민간위원장은 “죽음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어르신들이 거부감을 가지실까봐 염려했었다”라며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즐겁게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 감사하고, 남은 프로그램도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혜욱 고덕동장은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하며, 인생을 긍정적으로 정리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존엄사에 대한 인식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관내 7개소 경로당에 ‘삶의 선택과 존엄한 결정,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요?’라는 주제로 2회, 노래로 찾는 삶의 건강과 행복한 노래 수업 1회, 녹색 식물과 함께하는 마음 여행 원예 수업 1회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마트한 탐험과 자율성을 찾고 경험하는 키오스크 체험 1회 등 총 5회기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