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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주시 작은 도서관 운영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경기연구원 의뢰, 이용자 운영자 대상 운영 실태 설문조사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작은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파주시민 중 95.5%가 작은도서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그 가치를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대다수(72.5%)는 ‘순회 사서’보다는 협력 사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이 2월 29부터 3월 5일까지 파주시 작은도서관 이용자 506명과 운영자 40명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이용 현황과 만족도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담은 ‘파주시 작은도서관 운영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러나 69.4%는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하며, 작은도서관 이용자 중 63.6%가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두 곳 모두 이용한다는 응답자의 경우 작은도서관 이용률이 80.7%로 나타나 작은도서관이 공공도서관의 기능을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응답자의 72.3%는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작은도서관에서의 봉사활동 의향을 조사한 결과, 65.8%가 참여 의사가 없다고 응답해 이용은 하되 도서관 운영 참여에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작은도서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아이 돌봄 지원사업'처럼, 사회의 변화에 따라 부가적인 역할이 요구될 때에도 본래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 책임연구위원으로 참여한 김태형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파주시는 작은도서관의 양적 확대를 이루었고, 현재 시점에서는 질적 강화에 주력해야 하는 시점이다”라며, “도농복합 도시의 특성상 권역별 환경에 맞춤화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컨설팅 중점 방안을 차별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제4차 독서문화진흥 종합계획에 작은도서관 비전 제시와 자생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 채널 모색, 그리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네트워크와 재정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