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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울시, 운현궁의 가을, 문화예술로 무르익는다…9~10월 프로그램 안내

매주 금요일 ‘서울 문화의 밤’ 21시까지 연장운영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가을은 한옥과 고궁의 아름다움을 더욱 흠뻑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올 가을, 흥선대원군이 거처했던 운현궁에서 아름다운 전통한옥을 배경으로 문화예술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9~10월에 운현궁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적 ‘운현궁’은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거주했던 곳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였던 곳이다. 한국 근대사 유적 중에서 대원군의 정치활동의 근거지로서 유서가 깊다.

 

먼저 9월 27일 19시와 10월 2일, 9일 14시에 운현궁 노락당에서 '운현궁 국악콘서트'를 개최한다. 우리 전통의 소리와 국악기 연주, 전통 무용이 곁들여진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10월 2일 공연은 ‘노인의 날’ 특별 콘서트로 개최된다. 10월 9일 공연은 한글날을 맞이하여 성악으로 만나는 가곡, 민요 등을 선보인다. 전석 무료이며 회차별 선착순 100명 관람 가능하다.

 

9월 27일 공연은 국악단체 ‘사이로 프로젝트’가 출연하여 ‘왔소+매화타령’(소리), ‘신쾌동류 거문고산조’(거문고), ‘공감’(국악연주) 등의 무대를 선보이고 10월 2일 공연은 전진희 무용단이 출연하여 ‘방자전’, ‘허튼춤’, ‘장고춤’ 등을 선보인다.

 

운현궁 이로당에서 즐기는 다도체험 ‘구름재 다실’은 10월 11일 19시특별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구름재 다실은 3~4월에는 다도강사와 함께 즐기는 차 예절 프로그램으로, 5~9월에는 ‘휴식’을 테마로 조용히 차를 즐기는 자율형으로 운영됐다. 10월 프로그램은 특별히 문화의 달을 맞아 전문강사와 차 예절에 따라 차를 우리고, 삼색 다식(茶食, 전통한과)을 만들어 틀에 직접 문양을 찍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인당 2만 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2인 1팀으로 선착순 10팀을 모집한다.

 

역사적인 장소에서 역사학자의 강연과 국악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운현궁 뜰 안의 역사 콘서트'도 10월 25일 18시 30분부터 개최된다. 운현궁의 숨겨진 공간인 ‘복도각’을 투어해보고 다도체험도 할 수 있는 자리다. 1인당 1만원의 참가비가 있고 운현궁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해야한다.

 

이외에도 전문 서예가가 우리집 가훈, 나의 좌우명이나 소원을 멋스러운 붓글씨로 적어주는 ‘우리집 가훈쓰기’ 프로그램도 열린다. 9월 27일과 10월 4일, 18일 18시부터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건태 서울시문화유산활용과장은 “운현궁은 우리 근대사의 중요한 현장이자 서울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가을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 여러분이 운현궁의 역사적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셨으면 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활용한 풍성한 문화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