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연천군은 지난달 31일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보훈외교단이 한국전쟁의 희생을 되새기고자 연천 유엔군 화장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의 역사가 담긴 현장을 찾아 참전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는 '모두의 보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천지역은 한국전쟁 당시 후크고지 전투와 폭찹힐 전투 등 고지 쟁탈전이 치열했던 곳으로, 특히 1952년 경기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세워진 유엔군 화장장은 전투에서 전사한 유엔군을 화장하기 위해 건립된 시설이다. 현재 이곳은 2008년 국가유산(1동/1,596㎡)으로 지정됐으며, 2013년에는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도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유엔군 화장장은 한국전쟁 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시설로 가치가 있다”며 “연천군을 방문해 주신 국가보훈부 장관님과 보훈외교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은 “젊은 세대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참전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국가보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서귀포시가 도서관 리모델링과 노후 시설 개선 및 시민 북토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을 어린이 친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 아동과 가족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독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며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은 문화도시와 협업하여 4층 유휴공간을 문화공유공간‘디’로 새롭게 조성해 지역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 공간은 다양한 강연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삼매봉도서관에서는 2024 서귀포시민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의 저자를 초청해 시민들과의 소통형 강연인 북토크를 진행하여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5년에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된다. 제주특별자치도 15분 도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표선행복생활권 내에 표선도서관 기능 활성화 사업이 추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은 경남 지역의 신진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신진작가 지원전 '2025 NArtist' 작가 공모 접수를 오는 12월 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N Artist’는 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시로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며 실험적이고 대담한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이들을 선정해 왔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해 격년제로 운영하며 2023년까지 네 번의 전시를 개최했고 19명의 작가를 발굴했다. '2025 N Artist' 전시는 내년 7월 개막하여 약 세 달간 경남도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전시와 더불어 평론가 매칭, 평론 원고, 작품창작 제작비가 지원된다. 2025년 진행될 다섯 번째 ‘N Artist’는 작가 선정 과정을 공모제로 전환하여 미술관 내부 검토뿐만 아니라 미술계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공모 접수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지원 자격은 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경남 출생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순천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오천그린광장, 선암사, 순천갯벌에서 진행된 2024 순천 세계유산축전에 30만 명이 방문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순천 세계유산축전은 오천그린광장을 세계유산 향유의 공간으로 표현하여 시민들이 문화 향유와 더불어 세계유산의 가치를 누리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금까지 단순하게 선암사, 순천만습지라는 관광지로 인식된 유산을 세계인이 함께 찾고 공유하는 유산으로 발전시킬 전환점으로 만들었다. 이번 축전의 가장 큰 이슈는 기념식이었다. 기념식은 오천그린광장에서 순천이 가진 두 유산의 의미를 하나로 사람과 연결시켰다. 세계유산 선암사와 순천갯벌은 유산 본연의 가치뿐만 아니라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 유산으로서의 의미를 기념식에 담아냈다. 축전의 출발은 시민들이 먼저 찾아가는 축전의 의미로 시민 500여명과 함께 람사르길을 걷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순천갯벌을 중심으로 한 야간달빛기행, 새벽무진기행이 진행됐고, 선암사에서는 암자투어를 통해 선암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혔다. 또 하나의 새로운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재)순천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문화기획자 양성 아카데미’ 심화과정 우수팀이자 전문가 과정 수료팀의 프로젝트 ‘순천아회’와 ‘은하에 띄운 빛과 소리’가 오는 2일 오후 2시 남문터 광장, 오후 3시 30분 저전나눔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순천아회’는 조선시대 풍류 속 절제와 우아함이 드러난 아회도를 오늘날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시민들과 함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은하에 띄운 빛과 소리’는 우주를 콘셉트로 한 가족 단위의 별 만들기 체험과 함께, 은하수 너머의 음악 여행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수강생들이 기획안을 바탕으로 직접 시연해 보는 자리로, 현장에서의 운영 경험을 쌓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기획자 양성 아카데미’는 시민들의 문화기획 역량과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획자 양성 교육으로, 지난 3월 말 순천시민을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은 11월을 맞아 개관 기념행사인 ‘함께해서 좋은세상’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매해 11월에는 수련관 개관일(11월 23일)을 기념해 청소년과 가족이 참여하는 ‘함께해서 좋은세상’이라는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오는 16일 수련관 한꿈마당에서 참여자 80명이 김치를 만들어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연 2회 진행하는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 ‘유닛콘’이 열릴 예정이다. 수련관 소속 현악기·밴드·댄스 동아리가 행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표출하는 자리다. 총 11개 동아리가 참여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수련관 대표 특화시설인 창의공작플라자에서는 ▲3D펜 무드등 만들기(기계공작) ▲가을 담은 도자기 만들기(도예) ▲코스페이시스 게임 만들기(창의과학) ▲우드 2단 선반 만들기(목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수련관은 국가 인증 프로그램인 ‘맛있개 만들어줄개’, 영상미디어센터 일일특강 ‘이모티콘 작가 체험’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건호 청소년수련관장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은 1일 박물관 2층 회랑에서 기록보관(아카이브) 전시 ‘기억을 심어 기록으로 피우다’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추진하는 ‘2024년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에 부평역사박물관이 선정되며 열렸다. 박물관은 개관 이후 지역과 관련된 자료를 꾸준히 수집했다. 그 결과 지역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담은 구술자료·사진자료·영상자료 등 기록보관(아카이브) 자료를 다양하게 확보해 이번에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1일부터 상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경인철도의 개통과 함께 부평이 일본의 군사·산업적 목적에 따라 재편되며 맞이한 변화에 대해 다룬다. 미쓰비시제강㈜에 근무했던 고(故) 송백진의 구술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해방 이후 부평이 미군주둔지로 변모하며 새로운 문화와 기억이 쌓이는 과정을 조명한다. 미군과 부평 주민들 간의 교류로 형성된 부평의 변화상과 주민들의 기억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부평 주민들의 삶과 기억이 스며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부안군 행안면 남·녀 새마을지도자회는 1일 관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하여 고추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30여명의 남·녀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이 참여하여 고추장 300통을 담아 소외된 이웃들을 방문하여 전달했다. 행안면 남·녀 새마을지도자회는 매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고추장, 김치, 쌀, 밑반찬 등 나눔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따뜻한 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박한철 새마을지도자회장과 강영재 새마을부녀회장은 “예년보다 유독 길고 더웠던 올해 여름에 고생한 이웃들이 이번 나눔을 통하여 위로받기를 바라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활발한 나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진 행안면장은 “바쁘신 중에도 이웃나눔 행사에 동참하여 주신 남·녀 새마을지도자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지난달 30일 부안 해뜰마루 자연마당에서 500여명의 마을 주민과 마을공동체 구성원, 중간지원조직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부안군 마을공동체 어울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마을만들기사업의 정보와 성과를 나누고,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여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에 참석한 권익현 부안군수는 “마을만들기사업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부안군은 여러분의 손을 잡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고,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은 “이 자리가 마을공동체의 성장을 공유하고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군의회 또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축제는 명당마을 오카리나 연주, 도청마을 훌라댄스, 강나루 색소폰팀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이어진 퍼레이드 입장식에는 24년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8개 마을이 각 마을의 사업 성과를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완주군 만가리 황톳길에 가슴 찡한 사연들이 담긴 한글교실 어르신 시화전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만가리 황톳길은 완주군 청사 뒤편 면적 2만 3,000㎡ 규모의 맨발걷기를 위해 조 성된 길로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찾고 있는 완주군의 명소다. 이곳에 평균 76세 진달래학교 어르신들의 한글 시화전이 펼쳐지고 있다. 진달래학교는 마을경로당이나, 읍면사무소에 문해강사를 파견해 한글기초반, 초등학력인정 등을 운영하는 학교로 23개반 18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어르신들이 한글공부에 대한 기쁨과 애환이 담긴 글과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오영리(88세/고산면) 어르신의 '제일 좋아요'부터 '미운남편'(박외숙/67세), '몰라 할머니와 괜찮아 아저씨'(오중이/84세) 등 20점을 만날 수 있다. ‘농협에 방문해서 내 이름 쓸 때 가장 좋다‘는 사연부터, ’여든여덟 이제는 시인이 되고 싶다‘는 사연까지 20점의 가슴 찡한 사연이 방문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