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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롯데월드로 간 무주반딧불이” 아쿠아리움, 무주반딧불이 전시 이벤트 성황

축제장에 마련된 반디누리관에서는 낮에도 ‘반딧불’ 기대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전시 중인 “무주반딧불이”가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과 만나고 있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는 ‘살아있는 반딧불이 관찰’을 비롯해 ‘반딧불이의 생애 학습 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군 대표 명소들을 볼 수 있는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리플릿도 비치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출향인 천 모 씨는 “아이들하고 같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갔다가 우연히 고향 무주에서 온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무주반딧불축제 홍보부스 전시물들을 함께 보게 됐다”라며 “얼마나 반갑고 무주가 자랑스럽던지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무주와 무주반딧불축제에 큰 관심이 생기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군이 지난해 롯데월드와 생물 다양성 및 보전연구를 위해 맺은 업무협약의 성과로 양측은 △생물 다양성 및 보전에 관한 연구의 공동 수행과 인적교류, △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 △생물 전시에 관한 기획 · 제작 및 교류,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공동 활용, △공동 마케팅 및 전시 부스 상시 운영 등에 관해 협력할 것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반딧불이팀 정재훈 팀장은 “무주군의 반딧불이 연구에 관한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완성한 전시 이벤트를 통해 무주와 무주반딧불축제를 더불어 홍보할 수 있게 됐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전시 마지막까지 내실을 기하는 한편, 그 열기가 8월 31일부터 개최되는 무주반딧불축제 신비탐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9일간 저녁 7시에서 9시까지(탐사 시간 19:20~20:20, 일몰 후 1시간 전·후) 진행될 예정이다.

 

반딧불이 서식지로 떠나는 신비탐사가 여의칠 않다면 축제장(무주예체문화관)에 마련된 ‘반디누리관(체험비 5천 원)’ 관람을 추천한다. 이곳 ‘반딧불이 주제관’에서는 반딧불이의 생애부터 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만나볼 수 있다.

 

‘반딧불 미디어아트 영상관’은 무주의 신비하고 찬란한 빛의 정원을 판타지 양상으로 표현한 공간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축제 전시관’에서는 무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이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무주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으며 ‘자연학습체험관’에서는 지역 내 학교(안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도슨트로 참여해 방문객들과 나비의 일생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돼 있는 무주군은 반딧불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과 생태계복원, 서식지(천연기념물 보호지역 3곳, 다발생지역 5곳)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해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연간 12회)를 진행해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의 청정무주를 알리고 있다.

 

반딧불이 연구소에서는 애반딧불이 인공증식 및 사육관리를 비롯해 운문산 · 늦반딧불이의 사육시험 연구, 육서종 반딧불이 먹이 사육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내에 반딧불이 생태체험관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