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3월부터 12월 초까지 매주 목요일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황순원 선생의 생애와 작품, 문학을 사랑하는 인근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독서모임과 교육 프로그램 참여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문학을 비롯해 연극, 영화, 연예 등 한국 문화 예술계의 저명인사들이 줄지어 출연할 예정이다.
4월에는 소나기마을 2대 촌장을 역임한 안영 소설가를 시작으로 최광임 디카시인, 김기택 시인,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차인표 북 콘서트는 ‘한국문학관협회 2025 지역 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5월은 가족의 달을 맞아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 동화 작가가 강연의 첫 문을 연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어 이명지 수필가, 이승우 소설가의 강의와, 손정순 ‘쿨투라’ 발행인 겸 편집인의 문화콘텐츠 강연이 펼쳐진다.
뒤이어 6월에는 김홍신 소설가, 신달자 시인, 김경식 시인(국제펜한국본부 사무총장)의 강연이 있고, 7월에는 배종옥 배우, 정호승 시인, 소강석 시인(새에덴교회 담임목사), 이순원 소설가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하반기에도 송호근 교수(한림대), 윤대녕 소설가, 송재학 시인, 강성진 배우 등 저명인사들을 강연에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문학교실 강연을 통해 소나기마을에서 매주 한국 문화 예술계의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의 심리적 상실감을 회복하고, 정서적 치유를 위한 문학 강연 및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콘텐츠, 연극·영화·연예 현장 소식, 디카시 창작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상호 소통과 연대를 이루고,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사회 인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