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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천군가족센터, 이중언어 문화체험 프로그램 '딸기농장체험' 성료

“다문화가족 3세대가 함께한 이중언어 상호작용 활동으로 언어·정서 동시 강화”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연천군가족센터는 지난 4월 12일, 들꽃가람농장에서 2025년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딸기농장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과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을 융합한 체험형 활동으로, 가족 간 정서적 유대 증진, 이중언어 환경조성, 문화적 다양성 존중을 주요 목표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홍콩, 중국, 베트남 국적의 결혼이민자 가족 등 총 5가정 23명이 참여했으며, 조부모까지 함께하는 3세대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여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딸기 수확 체험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가족 간 협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놀이시설 신체 협응 활동 △자연 속에서 가족의 순간을 기록하는 ‘우리가족 포토 챌린지’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자녀의 언어 및 사회성 발달을 도모했다.

 

특히 활동 전반에 걸쳐 부모가 자녀에게 모국어로 설명하거나 활동을 함께 하며 대화하는 장면이 적극적으로 유도되어, 자연 속 체험을 통해 이중언어의 실생활 활용 가능성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 조부모 참가자는 “손주와 함께한 활동이 너무 소중했고, 가족이 함께 웃고 활동하며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며 “다문화가정도 이렇게 함께 어울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천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언어와 문화를 자산으로 삼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며, 아이들의 정체성 형성과 가족 기능 강화에 기여하는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